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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경제

트럼프 관세 폭탄, 세계 경제 승자는 중국?

by 날빛둥이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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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는 관대하다”는 말 뒤에 숨긴 전략

트럼프는 “나는 관대하다”는 말과 함께 관세표를 직접 들고 나왔습니다. 마치 영화 300 속의 군주처럼 말이죠.
그가 발표한 보편 관세의 대상국은 총 25개국. 그중엔 안타깝게도 대한민국도 포함돼 있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 중국: 미국에 67% 수준의 무역 장벽을 치고 있으니, 그 절반만큼인 **34%**의 관세를 부과하겠다
  • 일본: 오랜 동맹임에도 불구하고 24%
  • 한국: 그보다 더 많은 25%

일본이 미국에 아부까지 했던 걸 감안하면, 25%도 '선방'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죠. 이 모든 조치를 트럼프는 “4월 2일, 해방의 날”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이 ‘해방’은 진짜 미국을 위한 것일까요, 아니면 자충수가 될 위기의 전조일까요?


📊트럼프가 관세를 강행한 세 가지 이유

1. 세수 확보

트럼프 진영은 관세를 통해 6천7천억 달러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백악관의 나바로 고문은 이 수치를 강조했죠.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회의적입니다.
무디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는 "좋아야 1천2천억 달러일 것"이라며, 트럼프의 기대는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저 역시 3천억~4천억 달러 선이 현실적이라 보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무역 위축, 우회 수입 증가 등으로 인해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죠.

2. 국채 강매

스티븐 미란 보고서를 보면, 미국은 관세 완화를 조건으로 자국 국채를 타국에 강제로 매입시키는 전략을 꾀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이자 100년 만기 국채는 사실상 ‘경제적 날강도’ 수준입니다.

게다가 자국 통화가 약세를 보일수록, 그 나라의 부유층은 자연스럽게 달러와 미국 국채에 투자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강제성이 없더라도 글로벌 자금이 미국 국채로 몰릴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3. 미국 제조업 부활

트럼프는 관세를 통해 외국 기업들의 공장을 미국으로 유턴시키길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죠. 미국의 총생산비용은 한국의 1.3배, 대만의 1.8배, 중국의 무려 5배에 달합니다.
부동산, 물류, 인건비 등 전반적인 비용에서 미국은 제조국으로 부적합합니다. 게다가 제조업의 핵심인 밸류체인도 대부분 붕괴된 상태라, 공장 하나만 옮긴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자폭의 날’이 될 수 있는 관세 폭탄

관세가 부과되면 결국 소비자 가격 상승이라는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이어집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를 “일시적”이라고 주장하지만, 그 말은 상대국들이 반격하지 않을 때만 성립합니다. 유럽연합, 인도 등 자존심 강한 나라들은 당연히 보복 관세를 꺼낼 가능성이 크죠.


💣게임 이론으로 본 트럼프의 실패한 전략

이 관세 전략은 죄수의 딜레마처럼 보이지만, 설계가 너무 허술합니다. 트럼프는 협상을 통해 득을 보려고 하지만, 상대국 입장에선 협상조차 리스크입니다. 협상 후에도 트럼프가 뒤통수를 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결국, 누구도 이 게임에서 이기기 어렵고, 모두가 패자가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중국이 유일한 승자?

놀랍게도 이번 관세 폭탄으로 중국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 중국 생산 기지는 미국보다 비용이 훨씬 낮고,
  •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에도 높은 관세가 부과되면서,
  • 중국을 대체할 생산 거점이 사실상 사라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유럽 기업들이 중국에서 떠나야 할 유인이 줄었고, 이는 중국에 전략적 호재로 작용합니다.


🇰🇷한국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미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길지 고민 중이라면, 다음 4가지를 꼭 고려하세요:

  1. 미국 인플레이션 상황
    • 생산비가 높고, 물가 상승이 심각
  2. 공급망 문제
    • 밸류체인 전체 이전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위험
  3. 환율 변동성
    • 원화가치 하락 시 오히려 국내 생산이 유리해질 수 있음
  4. 향후 협상 결과
    • 관세율이 변동될 가능성 있음

지금은 무리하게 결정을 내리기보단, 추이를 지켜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환율과 증시, 국민연금이 버팀목?

관세 폭탄 이후 환율이 1,500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민연금의 개입으로 환율이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또한, 연기금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입하면서, 미국·일본보다 한국 증시의 하락폭은 훨씬 작았습니다.


✅결론: 트럼프의 관세, 위기인가 기회인가?

이번 관세 정책은 트럼프의 정치적 노림수가 강하지만, 무작정 굴복하거나 공포에 휘둘려선 안 됩니다.
역풍은 반드시 옵니다. 그 순간, 우리 기업과 정부가 얼마나 전략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회로 바뀔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XbQV1lP-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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